‘새엄마’가 9살 딸에게 ‘소풍 도시락’ 싸줬다가 펑펑 운 이유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의 새엄마로 지내는 게 너무 힘들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4년 전 남편과 결혼했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초혼, A씨의 남편은 재혼이었다. 남편 될 사람에게는 5살 난 어린 딸이 있었다. 친모는 A씨의 현 남편과 이혼하면서 양육권을 포기하고 떠났다고 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 내가 낳은 아이가 아닌데 사랑해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는 A씨는 그럼에도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지금의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A씨는 처음에는 놀랐다고 했다. 다섯 살짜리 어린아이가 떼도 쓰지 않을뿐더러 울지도 않고 말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A씨는 그런 아이를 데리고 상담센터를 꾸준히 다니기 시작했지만, A씨의 노력에도 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