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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학교에서 가슴 크다고 상 받았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3.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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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여학생에게 황당한 상을 수여해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미국 위스콘신주 '트렘퍼 하이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에게 '큰 가슴 상'과 '큰엉덩이' 상을 수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학교에서는 치어리더팀의 활약을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코치 포함 1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행사가 진행되던 중 팀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순서가 왔고, 치어리더 학생 여럿이 큰 가슴과 엉덩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상을 받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학부모들은 즉각 학교와 치어리더팀 코치에게 항의했다.

학교의 전임 육상코치 페티 허프는 "이 상의 취지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학교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다른 학부모들 역시 "내 딸이었다면 당장 무대로 뛰어 올라갔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너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상을 받은 해당 학생의 아버지도 "가슴과 엉덩이가 크다는 이유로 무대 위에 올라간 내 딸이 얼마나 수치스러웠을지 상상이 안 된다"며 학교와 코치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교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상을 기획한 치어리더 코치 페티 우택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기획한 이벤트였다", "학부모들도 가볍고 재밌게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우텍은 결국 학생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학교에서 코치로 근무 중인 상태다.

소식을 접하고 사건을 조사한 미국 시민 자유 연맹은 해당 학교에 "제대로 된 시정조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소송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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