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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양말만 7켤레... 다한증 여성의 고충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3.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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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TV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심한 최민설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설 씨는 자신을 찾아온 제작진에게 악수를 청했는데요. 

악수 후 제작진은 깜짝 놀랐죠. 최민설 씨와 악수한 제작진 손에 흥건한 물이 묻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최민설 씨는 "생각보다 좀 많이 묻었네요. 실은 제 땀이에요"라며 수줍게 웃었습니다.

그녀의 손과 발은 비 오듯 흘러내린 땀으로 흥건했는데요. 이어 그녀는 겉옷을 벗어 겨드랑이 땀으로 젖은 옷의 상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땀이 왜 이렇게 많이 나세요?"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최민설 씨는 "제가 실은 다한증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고 털어놨습니다. 최민설 씨는 신체 일부에 땀이 과하게 분비되는 '다한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른 부위는 오히려 땀이 안나요. 저는 땀이 잘 나는 체질은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오로지 그녀의 손, 발, 겨드랑이에만 땀이 심하게 난다는 것.

제작진이 그녀의 다한증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가를 테스트한 결과 손에서는 10초도 안 돼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3분 만에 땅에 떨어질 정도로 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땀이 덜 난다는 발의 상태도 30초도 안 돼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5분도 안 돼서 땀이 발을 뒤덮었습니다.

또 그녀의 옷장에 옷들은 온통 어두운색 뿐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그녀는 "밝은 계통의 옷도 입고 싶은데.... 핑크색 같은 색깔의 옷도 입고 싶은데 그런 옷도 (땀 자국이 안 나는) 두꺼운 니트 아니면 티셔츠는 (입을) 생각도 할 수 없죠"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손 관리를 위해 외출하는 최민설 씨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녀의 손은 실내보다는 땀이 덜 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녀는 "추운 날 밖에 나오면 손에 땀이 마른다. 땀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닌데 소량으로 계속 유지가 된다. 차갑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네일샵으로 들어서자 그녀의 손은 또 흥건해졌고, 그녀는 "저 혼자 만지는 건 상관없는데 상대방이 기분이 좋을 것 같지 않아요"라며 네일샵 직원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손톱 관리를 받다 말고 양말을 갈아신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민설 씨는 "아무래도 안 갈아 신으면 신발 속에 있다 보니까 발 냄새도 많이 난다"며 익숙한 듯 가방에서 양말을 꺼내 갈아신었습니다.

그녀는 땀 때문에 하루에 양말을 무려 6~7켤레 갈아 신고, 갈아입을 옷까지 반드시 챙겨 다니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최민설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겨드랑이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며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고 힘들었다. 일상 생활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자신을 보고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게 됐다는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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