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선 항생물질, 장어에선 발암물질..먹거리 안전 '불안' 국내에서 생산된 우유에서 기준치를 넘는 항생물질이 검출되고, 한 장어 양식장에선 발암물질이 사용된 사실도 적발됐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엄정한 검사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우유·수산물에 대한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유제품 원료 총 336건을 검사한 결과, 원유 11건에서 항생물질이 잔류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질페니실린’ 등 일부 항생제 성분은 많게는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약처는 “적발된 원유들은 집유 단계에서 전량 폐기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