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얻기 위하여
“손권은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40세의 젊은 육손을
최고사령관으로 발탁한다. 쉽지 않은 결단이다.
적벽대전 땐 주유를 발탁하여 큰 공을 세우게 했고
형주 탈환전 땐 여동을 발탁하여 숙원을 이루었다.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다.
CEO의 가장 큰 일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최우석 저(著) 「삼국지 경영학」 (을유문화사, 26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다는 건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최상의 삶을
살고 싶다면 사람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빌 게이츠는 창업 동역자 폴 앨런, 하버드대 기숙사 친구였던
마케팅의 귀재 스티브 발머를 만나 이들과 동역함으로
마이크로 소프사를 최정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여기에 한 사람 더 아눕 굽타가 가세합니다.
1997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 아눕 굽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명망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빌 게이츠는 자신의 전용기를 보내
만찬에 초대하는 등 아눕 굽타의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입니다.
채식주의자인 굽타를 위해 자기 정원에서 특별 채식 만찬으로
모시기까지 하면서 공을 들입니다.
그러나 효과가 없자 빌 게이츠는 기상천외한 일을 합니다.
바로 아눕 굽타가 소속돼 있던 회사 자체를 통째로
인수해 버린 것입니다. 졸지에 아눕 굽타의 사장이 빌 게이츠로 바뀐
것입니다. 이에 아눕 굽타는 웃었다고 하며 결국 그는 빌 게이츠와
함께 일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사람을 알아보는 눈. 그리고 그 인재를 얻기 위한
삼고초려(三顧草廬) 같은 섬김 속에 승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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