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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며 밟으라고 '쓰레기하치장' 앞에 윤봉길 유해 묻은 일본군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2. 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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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설민석이 윤봉길 의사 유해 발견 장소를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해 발견 장소는 일본군의 악랄한 심보로 그대로 나타냈는데요. 지난 25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는 설민석이 출연해 윤봉길 의사 거사 이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날 설민석은 "아나키스트라고 해서 무정부주의자죠. 터프하고 마초적인 분들이 삽을 들고 갔다"며 윤봉길 의사의 시신을 찾으러 간 박열과 유해 발굴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해 발굴단이 아무리 파도 윤봉길 의사 유해는 나오지 않았다는데요. 일본군이 정확한 위치를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설민석은 "너무 화가 난 박열이 삽을 들고 가서 '책임자 나와 이 삽으로 여기 있는 묘지를 다 파겠다. 여기 있는 시신 다 들어내겠다'고 하니까 사람들 얼굴이 하얘져 위치를 말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윤봉길 의사 유해 발굴 당시 유해 발굴단은 분통을 금치 못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라고 문제를 냈는데요. 답은 '관리사무소'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그냥 일반적인 관리사무소가 아니었습니다.

설민석은 "관리사무소 앞 쓰레기하치장이 있다. 쓰레기하치장 앞에 관리사무소가 있는데 그 앞에 들어오는 길목에 봉분 없이 바닥 안에 묻어둔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는 "쓰레기하치장 앞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밟으라고..."라는 말을 덧붙여 일본군의 악랄한 심보를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말을 전하는 설민석은 생각만으로도 차오르는 분노에 눈물까지 맺힌 모습을 보였는데요. 

설민석은 "그래서 너무 열이 받은 거다. 그래서 파는데 십자가 형틀부터 시작해서 그날 입었던 양복이랑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거기서 유해 발굴단이 통곡하면서 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일왕의 생일날인 1932년 4월 29일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25세 젊은 나이에 갖은 고문 끝에 사형 선고를 받는 순간까지도 그는 대한 남아의 기개를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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