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잘못된 수사로 39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남성에게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법원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 출신의 남성 크레이그 콜리는 지난 1978년, 전 여자친구인 론다 위크와 론다의 4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콜리를 봤다는 주민들의 증언과 론다의 시신에서 발견된 체액의 DNA가 그 근거였다. 재판에 출석한 크레이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크레이그에게 감형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후 콜리는 무려 39년간 감옥에서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야 했다. 그런 콜리에게 한 줄기 희망이 찾아온 것은 지난 2015년, 가석방청문위원회가 "담당 형사가 콜리의 사건을 잘못 처리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