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만 시켜…공부 일절 안 해줬다" 서당서 30㎞ 걸어 탈출한 학생 경남 하동의 서당이 잇따른 학대와 폭력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에는 서당 건물을 짓는데 동원됐던 학생이 한밤중 30km를 걸어나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JTBC는 A군이 하동의 한 서당에서 지낸 지 일 년 정도 됐을 무렵인 지난해 5월 한밤중 서당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산속의 서당에서 30km를 걸어 하동읍의 한 PC방을 찾았다. 서당에서 휴대폰을 쓰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A군은 가족에게 '집으로 데려가 주면 안 되겠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A군 아버지는 곧장 하동으로 향했다. A군 아버지는 그날 A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JTBC 취재진에 "폭행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