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서울 강북구 모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 입주민의 폭언이 검찰을 통해 법정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특히 이 입주민은 자신의 갑질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에게 "주인을 고소하는 경비가 어디 있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전날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게 갑질을 하며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입주민 심모씨의 상해 등 혐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한 공소사실을 보면, 심씨는 지난 4월21일 최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3중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