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언더쿡(햄버거 패티가 덜 익은 것) 검찰은 엄정 수사하라!” 2016년 9월 맥도날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은 당시 4살 딸이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고 주장해온 최은주(39)씨는 아이가 햄버거를 먹었던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2년 넘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해 사건을 종결했지만 최씨는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해에는 강원도 평창까지 찾아가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맥도날드 사건을 언급하며 수사과정의 의혹들을 제기하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같은 달 29일 ’햄버거병‘에 대한 재수사에 나섰다. 수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