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어제(1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55명입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6701명이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콜센터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청을 연결합니다.
김재현 기자, 지금까지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는 몇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대구 남산동의 신한카드 콜센터에선 19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모두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입니다.
이 층에는 직원이 총 64명인데, 그 중 3분의 1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콜센터가 신한카드 한 곳이 아니죠?
[기자]
대구 성당동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현재 직원 25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는데, 내일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다시 출근합니다.
이렇게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대구시는 어제 콜센터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어제 대구에서는 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군요, 기저질환, 그러니까 평소에 지병이 없었던 70대 후반의 남성도 세상을 떠났죠?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49분쯤 79살 남성이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확진 당일 중환자실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이 남성은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서 어제 하루에만 대구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네,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중증의 고령 환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치료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총 사망자는 6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 46명, 경북에서 18명입니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떨어지고 있지만, 사망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어젯밤 자정을 기해 신천지 신도 5600여 명에 대한 자가격리가 풀렸죠?
[기자]
네,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5647명의 격리가 오늘부로 해제가 됐습니다.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인데요.
대구시는 이들이 대규모 모임이나 예배를 갖지 못하도록 시설 폐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라, 동선을 하나하나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교인 확진자들과 만난다거나 또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가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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