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이 밝으면 신하는 곧다 ~♪ 조선 숙종 때 당하관 이관명이 암행어사가 되어 영남지방을 순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왕이 어사에게 어디 민폐라도 있는 고을이 없는지 묻자 곧은 성품을 지닌 이관명은 사실대로 대답하였다 황공하오나 한 가지만 아뢰옵나이다. 경상도 땅 통영에 소속된 섬은,무슨 영문인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을 관리하는 아졸들의 수탈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들의 궁핍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숙종은 화를 벌컥 내면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과인이 조그만 섬 하나 를 후궁에게 준 것이 그렇게도 허물이란 말인가! 갑자기 궐내의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관명은 조금도굽히지 않고 다시 아뢰었습니다 신은 어사로 어명을 받자옵고 궁 외로 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