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1993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소동을 벌였던 일이 재조명됐다.
당시 지역 경찰을 총출동하게 만든 남성(37)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자신의 머리와 목 부위에 권총을 번갈아 가며 겨눴고, 전 여자친구를 불러주지 않으면 방아쇠를 당기겠다고 소리쳤다.
경찰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음료수 한 잔을 건네며 대화를 시도했다.
작은 움직임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던 남성. 하지만 계속된 경찰의 회유에 그는 마침내 음료수를 받아들며 총을 무릎 가까이 내려놨다.
그 순간 남자가 방심한 틈을 타 미국 경찰특공대(SWAT) 소속 저격수 플럼브가 나섰다.
플럼브는 74m 떨어진 거리에서 남성이 가지고 있던 권총 쪽을 정조준했다.
몇 초 뒤 플럼브가 쏜 총알이 남성의 권총을 정확히 명중했고, 대기 중이던 경찰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상황은 빠르게 수습됐다.
플럼브는 이 사건으로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설의 저격수라 불리고 있다.
실제 경찰특공대 사무실에는 그가 맞춘 권총이 액자에 걸려있으며, '최고의 저격수 중 하나'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플럼브는 2000년 경찰특공대에서 퇴역한 뒤 2007년부터 콜럼보스의 보안부장으로 인근 지역 및 시 직원을 보호하는 직책을 맡았다가, 2015년 3월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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