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모음집

‘금붕어 친구’ 외로울까봐 어항 속에서 꺼내 품에 꼭 껴안고 잠든 4살 소년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3. 9. 13:31
반응형
728x170
자신의 친구와 함께 있고픈 소년의 순수한 마음은 생각지도 못한 '비극'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금붕어와 함께 잠을 자고 싶었던 4살 소년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의 여성 트레이 햄린은 몇 달 전 아들 에버렛에게 금붕어 '니모'를 선물해주었다.

다행히 에버렛은 니모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매일 잠들기 직전까지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는 니모의 모습을 구경했다.

그러나 둘의 우정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트레이는 곧 충격적인 사건을 하나 겪게 됐다.

늦은 밤 에버렛의 방을 열어봤다가 에버렛이 니모를 손에 붙든 채 '함께' 잠을 자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니모는 물 밖으로 나온 지 오래된 듯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몹시 놀란 트레이는 곧바로 에버렛을 깨운 후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에버렛은 "니모와 함께 잠을 자고 싶어서 어항 속에서 금붕어를 꺼냈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르는 에버렛의 순수한 모습에 트레이는 그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트레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렛은 단지 니모와 함께 있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비극을 불러일으킨 줄 몰랐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때로는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워간다"며 "앞으로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