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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200명, 코로나19 발원지 中우한서 12월까지 정기적 모임"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0. 2. 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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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200여명이 지난해 12월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은 약 200여명이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정기적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심각성을 알게 된 후 이 모임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대부분 우한 밖에서 격리된 상태이다.

보도에 따르면 28세 유치원 교사인 익명의 한 신천지 교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소문이 지난해 11월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12월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모든 신천지 교회가 모임을 중단했다"면서 "이 정기적 모임은 설교 등을 듣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지속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인은 1월 말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 교인은 "바이러스가 우리로부터 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한 내 (신천지) 형제 자매들은 코로나19에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우리는 깨끗하다. 우리 중 누구도 아프다고 보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다롄(大連), 창춘(長春), 선양(瀋陽) 등 대도시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또한 한국 내 확진자가 속출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거론하며, 중국 신천지 신도들과 연관 가능성을 조명했다.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19 확산 후 한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안했다. 이 신천지 교인은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후 우리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잘 알고 있지만,

정부와 마찰을 빚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변호하지 않는다"며 "이 위기를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33세 신천지 전 선교사였던 빌 장(Bill Zhang, 상하이 거주자)은 이 단체의 비밀스러운 성격 때문에 당국이 효과적으로 활동을 단속하기가 어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지부사 수요일과 토요일 주요 회의를 열어 한 번에 300~400명을 끌어 들였다고 밝혔다. 장 전 선교사는 "상하이 신천지 교회는 수차례 습격을 당했으며, 경찰이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감시했다"면서 "회원들은 8~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에서 모임을 계속하고 감시가 다시 완화됐을 때 집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전 기준으로 501명(56.1%)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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