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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창옥 "자녀 위해 청각장애 父와 화해" 가족사 공개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0. 6.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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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김창옥이 부모님과의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공개했다.

김창옥은 6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창옥은 본인 인생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를 홍보했다. 김창옥은 "무뚝뚝한 아버지와의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우리 아버지가 청각장애를 앓고 계신다. 아버지와 대화를 제대로 나눠본 적이 없다. 중, 고등학생때는 편했다. 그런데 자녀를 낳고 보니까 내가 내 아들들에게 아버지처럼 무뚝뚝하게 대하고 있더라.
그래서 아버지와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상업영화 감독 친구가 영화화해보자고 제안해줬다"고 영화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김창옥은 티격태격하는 부모님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창옥은 "영화를 처음 찍을 때는 모르는 사람이 거대한 카메라를 들이미니까 부모님께서 거짓말을 많이 하셨다. 싸우지도 않으시더라. 결국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으로 바꿨다. 내가 휴대전화를 든 채 어머니께 '솔직히 아버지께서 몇 살까지 살면 좋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85살까지 살길 바란다'고 답하셨다. 아버지가 작년에 84살이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DJ 김태균은 김창옥에게 "영화 '기술자들'에도 출연하지 않았냐.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라고 물었다. 김창옥은 "강사를 하면서 어떤 중학생 관객에게 '저 강사님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때 무척 화가 났다. 진실을 들켰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김창옥은 "그렇게 회의감을 느끼고 있을 때 배우 오디션을 봤다. 무척 재밌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비리 경찰, 비리 세무사 등 비리 있는 역할만 맡았다"고 말했다. 스페셜 DJ 변기수는 "그러고 보니 마냥 착해보이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창옥은 청취자의 고민에 진정성있는 답변을 건넸다. 한 청취자는 김창옥에게 "남편이 나와 반려묘 사이를 질투한다. 내가 반려묘에게 뽀뽀를 해주면, 꼭 본인에게도 뽀뽀를 해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김창옥은 "남편을 유기견이라고 생각하고 쓰다듬어 줘라"라고 재치있게 조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창옥은 "한국 남자들이 아버지께 칭찬과 인정을 못 받아서 그렇다. 칭찬과 인정을 많이 해주면 좋아할 거다"고 덧붙였다.

김창옥은 전 야구선수 박찬호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김창옥에게 "전 야구선수 박찬호 씨와 친구라고 들었다. 누가 더 말이 많은가?"라고 질문했다. 김창옥은 "사실 우리 둘이 73년생 소띠 동갑내기 친구다. 둘이 만나면 내가 말을 좀 더 하는 편이다"고 답해 청취자를 놀라게 했다. 김창옥은 "박찬호 선수가 제일 잘하는 건 밥값계산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밥값을 계산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10일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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