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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33번의 잠수 (feat. 타이태닉 잠수함)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3. 6.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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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카메론 33번의 잠수 (feat. 타이태닉 잠수함) 

 

 

이번 타이태닉 잠수함 사건으로 인해
 
오션게이트 ceo 외 재벌가, 탐험가 등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잠수함 실종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폭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타이타닉을 만들면서 직접 심해에 들어가 타이타닉을 촬영하여 
 
영화에 내보낸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렇게 판단이 가능한 이유도 33번의 잠수 경험 때문이 아니였지 싶은데요,
 
심해 덕후인 감독은 지구 밑바닥까지 탐험을 한 다큐멘터리를 찍은 바도 있습니다.
 
바로  2017년 11월 30일 개봉한 딥씨 챌린지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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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TV 속 트리에스테호의 탐험에 매료된 소년 제임스 카메론은 상자를 잠수정이라 상상하며 해구 탐사를 꿈꾸었다는데,

이제 꿈을 이룬 성공한 덕후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여담으로 원래 영화를 찍지 않는 시간이면 365일 대부분은 바다에 나가서 산다고 합니다.

 

'탐험가' 제임스 카메론은 비스마르크호를 취재한 비스마르크호의 비밀>(2002), 

수장된 타이타닉호의 안팎을 촬영한 IMAX 다큐멘터리 고스트 오브 어비스>(2003)

 대서양과 태평양 심해를 탐사한 에이리언 오브 더 딥>(2005) 등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합니다.

33번의 잠수를 성공한 세 차례의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1995년, 2001년, 2005년)와 한 차례의 비스마르크호 잔해 탐사,

대서양과 태평양, 코르테스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세 차례의 열수구 탐험까지 일곱 차례의 심해 탐사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그 사이엔 해양 로봇 장비와 3D 카메라 시스템, 수중 조명, 스풀링 광섬유 통신 시스템도 공동 제작했습니다.

이때쯤 탐험가로 완전히 전직하기 위해(!) 영화감독을 그만둘까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만두었으면 아바타>(2009)는 나오지 못했겠지요.

 

 

 

아바타>를 준비하던 무렵부터 제임스 카메론은 티타늄,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 세라믹 등 세상에 알려진 최강도의 재료들을 공수해 딥씨 챌린저 제작에 들어갑니다.

1960년의 챌린지 딥 탐사에서 멈춰 있던 마리아나 해구 탐사가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딥씨 챌린저는 수직 잠수를 위해 수직 어뢰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해저에 도달해 천천히 움직이며 바다 생물과 박테리아, 지형을 관찰하는 시간보다 

챌린지 딥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해수면까지 올라오는 왕복 약 22km의 거리가 훨씬 긴 여정의 목적에 부합하는 설계였습니다.

딥씨 챌린저는 수직적인 여정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챌린지 딥에서 올라올 때 시간당 약 13km의 속도를 내도록 고안되었습니다.

"군용 SUV가 엄지발가락을 누르는 수준의 압력"을 견디게 하도록 구체 디자인에만 3년이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트리에스테호와 마찬가지로 잠수정 내부는 압력에 가장 잘 견디는 형태인 구체로 주조되었습니다. 

11km 깊이의 챌린지 딥은 에베레스트 산을 거꾸로 세운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네 개를 지어도 해수면에 닿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균열이라도 생긴다면 "50만분의 1초 안에 가루가 되어버릴" 상황이었습니다.

표본 채취용 기계식 팔과 거치대, 침전물을 채취할 중력 코어, 3D 카메라 등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예상과 가설이 항상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연구엔 불규칙적인 차질이 생겼고, 혁신적인 장비를 만드는 과정은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간신히 길이 7m, 무게 11.5톤의 잠수정 딥씨 챌린저를 완성했지만 수중에서도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시드니 항구 부두 근처, 시드니 남부 저비스베이, 파푸아뉴기니 솔로몬해, 괌 등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 시험 잠수를 시도했고

그 사이에 통신 시스템의 결함과 과도한 열 생성 문제, 컴퓨터 코드 오류로 인한 잠수 시스템의 결함 문제 등을 발견해 고쳐나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제임스 카메론과 딥씨 챌린저 개발에 함께했던 동료 앤드류 와이트와 수중영상감독 마이크 디그루이가 시험 잠수 중인 딥씨 챌린저의 항공샷을

찍다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순간을 "인생 최악의 날"이라 회고했습니다.

 

 

 

연구는 계속되어야 했고, 제임스 카메론은 마침내 딥씨 챌린저의 시험 잠수까지 모두 마치고 챌린지 딥 탐사에 나서게 됩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불과 1.1m의 조종실 안에 웅크린 채 지구의 가장 깊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어느 지점을 지나자 사방이 고요해지고 아무런 생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세 시간 가량을 머물러 1.6km 정도의 해저 탐사를 마치고 무사히 해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예정된 탐사 시간은 5시간이었으나 해저에서 우현의 수평 추진 엔진과 유압기를 잃는 바람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챌린지 딥에서 채취해 온 샘플에서는 68종의 새로운 해저 생물이 발견되었고,

새우처럼 생긴 한 단각류는 알츠하이머병의 시험의약품에서 사용하는 복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챌린지 딥에서 올라오자마자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 3D>의 런던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제작과정을 보면 사람 생명이 달린 일이니 정말 신중의 신중을 가해서 타이타닉> 때 만난 심해 기술자들을 다시 모아

해양을 더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비의 개발에 몰두 했다고 하니,

이런 위험하고도 미지의 세계로 갈 수 있는 자격은 정말 많은 정보와 

시행착오, 많은 경험에 의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순 조이스틱으로(?)  움직일수 있는 잠수함 정도로는 차원이 다르게 말이죠,.

 

암튼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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