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토사 덮치고 급류 휩쓸려… 충북서 4명 사망·실종 2명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0. 8. 2. 19:06
반응형
728x170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30분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인근 축사를 덮쳤다. 이 사고로 축사가 매몰되고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A씨(56·여)가 숨졌다.

오전 11시쯤에는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 B(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물이 불어난 마을 하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쯤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C씨(76·여)가 산사태로 사망했다.

앞서 오전 6시18분쯤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서 D씨(42)가 유출된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해당 캠핑장 이용객 166명은 인근 교회로 대피했다.

또 오전 8시30분쯤 음성군 감곡면 오향6리 마을 안 하천에 E씨(62)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음성소방서는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감곡면 일대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지금까지 2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음성군은 감곡면 주천 저수지가 범람할 위험이 있자 이 일대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나 다행히 물이 둑을 넘지는 않았다.

오전 7시30분쯤 충주시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F씨(29)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F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단양 영춘에 283.5㎜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제천 263.9㎜, 충주 노은 179㎜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