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에서 일어난 일명 '칼치기 운전자 폭행 사건' 피의자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는데요, 하지만 아동학대에 대한 법적 처벌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색 승용차 앞으로 하얀색 카니발 승합차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옆으로 다가가 항의하자 승합차 운전자가 다가오더니, 승용차 운전자 얼굴을 때립니다. 7월에 일어난 일명 '카니발 칼치기 운전자 폭행 사건'입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석 달여 간의 조사 끝에 32살 피의자를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논란이었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는 겁니다. 아이들을 인지한 상태에서 고의적인 폭행이 있어야 아동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