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리려, 엄마 살리려…간 떼어준 아버지와 아들 !!!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는 서규병(69)씨와 아들 현석(40)씨 부자는 지난달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내이자 어머니인 고명자(68)씨에게 각각 자신의 한쪽 간을 떼어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앞서 고씨는 10년 전부터 병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오랜 투약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 더 치료가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편 서씨는 본인 간이라도 떼어줘야겠다고 생각했고, 병원 의료진을 몇 달씩 설득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서씨의 수술을 쉽게 허락할 수 없었다. 고령인 탓에 자칫 수술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남편 서씨는 “저 역시 고령이라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이 위험하다며 만류하더라. 그래도 아내를 살릴 마지막 방법은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