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를 완전히 꼬아버린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결혼에 전 세계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9일 멕시코 매체 엘 디아리오는 아들이 사망한 뒤 과부가 된 며느리와 결혼식을 올린 남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멕시코에서 두 차례 시장을 역임한 중견 정치인 라울 오리우엘라는 지난 2016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라울 미셀을 먼저 잃었다. 당시 아들에게는 법정혼인을 치르고 부인이 된 며느리 발레리아 모랄레스와 어린 두 자녀가 남아있었다. 그런데 오리우엘라는 이듬해부터 모랄레스와 사랑에 빠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애틋한 감정이 극에 달한 둘은 마침내 지난 18일 킨타나로오의 해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예식장에 들어선 둘은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