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해 여장을 마다치 않은 아빠는 예상외로 분장을 잘 소화해내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30일 베트남 매체 'Kenh14'는 엄마 없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어린 딸을 위해 여장을 했다가 뜻밖의 '미모'를 자랑한 아빠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남성 히엔은 아내와 함께 11개월 된 딸을 정성껏 키우고 있었다.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 히엔은 일이 바쁜 와중에도 늘 집안일을 도왔으며, 아내가 외출할 때에는 육아를 전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히엔에게도 한 가지 '난관'은 있었다. 아직 어린 딸이 엄마만 눈앞에서 사라지면 불안한 듯 계속해서 울음을 터뜨린다는 것이다.
히엔은 이때마다 딸을 품에 안으며 조심히 다독여주려 했으나, 딸은 그럴수록 엄마의 이름을 부르며 더 크게 칭얼대곤 했다.
어떡하면 딸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히엔은 결국 자신이 직접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히엔은 가슴 부근까지 내려오는 긴 가발과 아내가 사용하던 화장품으로 변장을 시도했다. 히엔은 뜻밖의 외모를 뽐내며 딸의 앞에 등장했다.
딸은 몰라보게 달라진 히엔을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딸은 눈물을 그치고 아빠를 멀뚱멀뚱 바라보며 신기한 듯 웃음을 보였다.
히엔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매우 흡족해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자신을 보고 놀란 아내에게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달라"며 태연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후 히엔의 여장 사진은 현지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사연을 모르면 엄마라고 착각하겠다",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려서 당황했다", "변장하지 않은 모습도 너무 멋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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