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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나무 자동차' 만들어 '페루→미국 뉴욕'까지 가는 아빠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6.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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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만나기 위해 페루에서 미국 뉴욕까지 수제 자동차를 타고 가는 아빠가 화제입니다. 

아빠가 만든 수제 자동차는 자작나무로 만든 폭스바겐인데요. 유튜브 채널 PatrynWorldLatestNew에서 소개했습니다.

나무 자동차를 제작한 사람은 목수로 일하는 비엔베니도 오르테가입니다.

가구 만드는 목재를 이용해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차의 표면은 방수가 되는 약품으로 처리했죠. 자동차 안의 좌석은 가죽 대신 대나무를 사용했습니다.

원래 모델은 2도어지만, 4도어로 제작한 것도 특징입니다. 오르테가는 왜 나무 자동차를 만들게 되었을까요? 그의 사연은 약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2015년, 뉴욕에 있는 딸 에넬리(13)는 "15번째 생일날 아빠가 직접 나무 자동차를 타고 나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중남미에서 15살 생일은 소녀에서 여자가 되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때문에 성대한 퀸세네라 파티를 여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러나 에넬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목수인 아빠가 나무 자동차를 타고 와 축하해주기를 원했죠.

그리고 2017년, 오르테카는 에넬리의 15번째 생일에 맞춰 나무 자동차를 만들어 페루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콜롬비아를 통과하다가 엔진에 문제가 생겨 더는 움직일 수 없었죠.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다시 나무 자동차를 만들었는데요. 주말마다 나무 자동차 제작에 매달려 겨우 완성했습니다.

에넬리의 17번째 생일은 7월 5일. 약속했던 날짜보다 2년이나 늦었지만 딸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해 보입니다.

아빠와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는 에넬리의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떠오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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