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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내 생에 억겁의 세월을 흘러 당신을
알아 보았네라
당신과 나 몸에 비치는 운명적인 만남의 빛을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보았네
당신과 나
신이 보내주신 운명
아니 숙명의 짝
당신 청실 나 홍실 되어 오래 도록 백년가약 기다리네
천년 아니 만년을 지나
지금 이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보았네
하지만
무슨 인연이 이리도 비참하리오
당신과 나
서로 어떤 운명의 장난으로
또 가까이 갈수도 만질수도 볼수도 없는
서로가 서로를 바라만 보는 그리움이 되어
살아야 하나
얼마나 더 수 천년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고
가슴에 흘러 내리는 보이지 않는
진주를 하염 없이 품고 흘리고
살아가야 하나
또 어디서 만날고 당신을
또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볼수 있단 말인가
그 그리움 다시 품고 살리니
운명의 야속함에
진주는 내 안에 계속 품었네라
내 가슴에 내 두눈에
진주알 한알 두알 또르륵 또르륵
-레인보우승자 글 시 생각 중
행복이 머무는 오늘 토요일
맛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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