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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던 중국 미술품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3. 9.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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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던 중국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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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아즈리 (Chinoiserie)
17세기부터 18세기 말까지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한 동양풍 문화

Chinoiserie라는 단어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 동양풍이라고 해도 철저히 중국 위주

당시 중국땅엔 청나라가 있었고, 청과 유럽의 무역 거래는 실크로드가 개발됨에 따라 더욱 활발해짐

덕분에 당시 화가들이 남긴 그림에도 유럽에 퍼진 중국 문화를 발견할 수 있음


프랑수아 부셰, The Chinese Garden (17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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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티소, young ladies looking at japanese objects


자포니즘은 청이 영국과의 전쟁으로 고생할 동안 들이 잽싸게 지네 나라 문화를 퍼트려서 생겨난 유행

현재 서양권이 동양=일본으로 여기고 일본문화를 신비로워하는 가장 큰 이유가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자포니즘 때문

자포니즘을 다룬 그림은 진짜 쓸어넘치게 많고..또 양웹들이 동양스럽다 하면 #시누아즈리 #자포니즘 이렇게 태그를 막 걸더라구

둘은 다른건데 말이지 무식한 홍인들


1. 가구


독일 화가 conrad kiesel 작. The Most Beautiful

우리가 주목할건 왼쪽 테이블 위의 서랍장
동그라미 모양의 손잡이, 곡선으로 새겨진 꽃무늬 등이 서양 특유의 고딕스러운ㅋㅋ 느낌이랑은 좀 다르지?

화가가 저건 동양풍 가구다! 라고 말해주진 않았지만 보면서 자개장이나 경대를 떠올림



약간 요느낌.jpg


프랑수아 부셰, The Toilette

화장하는 여인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

그리고 뒤에 보이는 칸막이? 병풍에는 우아한 곡선으로 꽃가지와 새들이 그려져 있는데 누가봐도 중국 수출품


독일 화가 알버트 폰 켈러 작, 쇼팽
뒤의 병풍


아돌포 벨림보 작. 여기선 책을 읽다 잠든 여인 뒤의 빨간 테이블, 호리호리한 화병


an afternoon idyll (오후의 한가함)
사진처럼 정밀하고 화려한 로코코풍 드레스와 동양적인 병풍이 묘하게 어울림


여기서는 병풍이 아닌 오른쪽 하단의 작은 탁자를 봐
네모네모한 그리고 구불구불한 적갈색 무늬가 익숙해


약간 요느낌


영국의 건축가 존 내쉬 작, 브라이튼의 로열 파빌리온(궁전)에 위치한 Chinese Gallery



요즘은 이런 모습


독일 포츠담의 Chinese House

1700년대에 지어졌고용 궁처럼 왕족이 지내기 위한 집이 아니라 장식적인 용도였다고 하네


실제 모습


청나라의 탑을 흉내내어 만든 드래곤 하우스

안에 주방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거주용으로 지어진 곳
지붕 모서리마다 날개를 펼친 용이 보임



윌렘 칼프, Still Life with a Chinese Porcelain Jar (네덜란드)

당시 암스테르담 무역센터에서 유통되었던 외국의 호화스러운 사치품들을 묘사한 그림

명나라 도자기, 섬세한 베니스풍의 글라스 등등


 


정물화에 그려진 도자기들



오른쪽 악보만큼이나 섬세하게 새겨진 한자


하여튼 중국의 청자는 당시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고, 우아한 곡선과 무늬에 사로잡힌 홍인들은 중국에서 수입된 도자기들을 모조리 사들임


 


탁자에 있는 중국풍 화병


3.의상
양인들은 중국의 비단을 사치품으로 여기고 옷을 만들어입었지만 중국의 복식을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고 변형시켜 입음



상의는 치파오, 하의는 드레스인 퓨전의상


치파오를 변형시킨 로브

 

 


치파오를 입은 여성


Conrad Kiesel의 The Playfull Kitten
치파오를 변형시킨 의상을 입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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