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Dumbo, 2019)

 

 

1시간짜리 영화가 3시간짜리인것처럼 느껴지도록하는 지루한 영화가 있는가 하면 1시간짜리 처럼 느껴지게하는 2시간20분짜리의 영화가 여기에 나왔다.

솔직히 난 만화로도 보지 않았었던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날에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했었고 가장 재미나게 생각하고 있었던 영화"어스"가 생각보다 재미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없는것이 검증된 영화를 보고 소문을 직접확인 하느니 그냥 만화영화를 보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영화는 많은 나의 예측을 하나씩 천천히 깨트려 주게된다.

 

첫번째는 예상가능한 뻔한 스토리로 인해 스토리가 지루해질거라는 생각이었지만 정확히 어떤 점이 재밌었었다. 콕찍어 말하지 어려울만큰 나는 영화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이영화의 매력에 취하게된다.

 

두번째는 만화원작으로인해 동물이 말을 한다거나 만화에서처럼 과장되게 표현되리라 믿었었다. 하지만 이 예측은 어느정도는 맞았고 어느정도는 틀렸다. 영화에 등장하는 코끼리 덤보는 실제코끼리가 행동하는것같은 실제 코끼리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만화에서처럼 과장된 행동은 많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 덤보가 날기시작하기 전까지...

 

세번째 나의 예상을 깬것은 바로 이영화에서는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물론 아동영화에서 불치병으로 등장인물이 죽기도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고 남들에게는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약간 충격적이었다.

어떠한 장면인지는 직접확인하길 바란다. 많이 잔인하진 않으니 걱정을 마시길...

영화를 보면볼수록 예고편에서 볼수 없었던 유명한 배우들이 나왔고 너무 반갑기까지 했다. 연기력이 뒷받쳐주는 훌륭한 배우들과 정교한 CG로 구현되는 덤보의 액션신들은 뻔할것같았던 이영화를 2시간20분 영화가 마치 30분짜리 영화처럼 나는 재미나게 보았다.

 

4월말정도에 드디어 우리가 기다려왔었던 "어벤져스4"가 나온다. 그전까지 영화관에 가고싶긴하지만 뭐바야할지 고민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