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모음집

이 시대의 영웅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2. 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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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영웅

“못난 놈은 서로 쳐다만 봐도 즐겁다는 말이 있다.

서로 바라보며 ‘너는 왜 그렇게 못 생겼냐?’ 하며 낄낄대며

공감하는 것이다. 활 잘 쏘고 칼싸움 잘하는 영웅은 많다.

그러나 진정한 영웅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마치 자기 것인 양

느끼고 끼어드는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이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규장,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세계적인 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도 「공감의 시대」에서 21세기에

있어서 최고의 강자는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 라고 했습니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강도와 신경통」 에는 신경통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도둑질을 하는 강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가 들어간 집 주인 또한 신경통을 앓는 것을 알고는

도둑질은 안 하고 밤새 신경통 치료 이야기만 하다가 헤어집니다.

공감하면 도둑도 친구로 변합니다.

소설가 이외수는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는 마른 고추도, 빻은 고추도,

파란 고추도, 빨간 고추도 아니라 ‘눈에 들어간 고추’라고 했습니다.

‘눈에 들어간 고추’ 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과 대상이 하나가 되고,

그 매운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상과 합일되는 가슴의 글을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공감의 문제입니다. 사람은 견해가 일치할 때보다 공감할 때

가장 따뜻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람은 공감까지는 할 수 있지만 도울 힘이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인문학이 그렇습니다. 공감까지는 할 수 있지만,

결정적인 것 예를 들면 죄 용서, 죽음 등을 도울 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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