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모음집

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1. 3. 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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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속절 없이 지나간 억겁의 세월 불혹을 넘기고 지천명이 되어도 마디마디 그 시절 그 추억이 몹씨도 그립구나.
흘러간 세월 돌이키기엔 살아 갈 날들이 너무나도 짧아서 지천명이 되어도 오늘도 그날들을 그리워만 하는 인간.

지나온 세월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았지만 후회 않고 구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살아보고픈 아름다운 날들.

지란지교 내 친구들아 생각하느냐 되돌아 갈 수도,
연습도 복습도 할 수 없는 우리네 짧은 인생길 참으로 애달프구나!!
사랑도 가슴떨릴때 하여야지 나이들어 다리가 떨릴때는지나간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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