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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타이틀만 3곡..유희열 홍보에 도움 안된다고 말해"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11. 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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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YB가 정규 10집에서 3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YB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YB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허준은 타이틀곡으로 3곡을 선정한 것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았다. '생일' 같은 경우는 YB가 지금까지 계속 해오던 모습이고 '딴짓거리'는 우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앞에 있는 곡이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 대중에게 가장 쉽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희는 "지금까지 YB의 음악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한 곡으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이야기와 장르가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한 곡으로 이번 앨범을 다 표현하기엔 힘들었다"고 덧붙어 설명했다.

특히 윤도현은 "3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면 홍보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유희열 형이 그러더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YB는 지난 2013년 선보인 'Reel Impulse' 이후 6년여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이번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를 통해 YB는 지극히 개인적인 비극에서 출발한 철학적 태도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해오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몽환적 분위기의 스타일로 완성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얼터너티브, 싸이키델릭, 포크 록에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모던 포크 발라드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문 총 13트랙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딴짓거리'는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 슈퍼올가니즘 소울의 어설픈 한국말 내레이션 피처링이 더해져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생일'은 이응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곡 전반부에 시를 낭송하는 윤도현의 목소리, 그가 새벽에 제주도에서 직접 녹음한 자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특징이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YB는 지난 10월 10일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YB는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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