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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남동생 치료비 내려 하루에 '330원'치만 먹은 여대생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11.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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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부모를 여의고 아픈 남동생을 혼자 돌봐온 한 여대생의 처참한 모습이 공개돼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1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 구이양시에 사는 우후위안(24)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후위안은 네 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린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손에서 길러졌다.

이후 할머니가 이들 남매를 키울 여력이 되지 않자, 이모와 삼촌에 의해 양육됐다.

이모와 삼촌이 우후위안 남매에게 생활비로 건넨 돈은 한 달에 300위안(한화 기준 약 5만 원) 정도. 

해당 금액으로는 남매의 식비로도 빠듯했으나 우후위안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동생의 치료비까지 내야 했다.

결국 우후위안은 자신에게 들어가는 돈을 최소화하기 위해 쌀과 고추장으로만 배를 채우며 하루에 2위안(한화 기준 약 330원)만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년간 쌀과 고추장만 먹어온 우후위안은 결국 최근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 왔다.

의료진이 진찰했을 당시 우후위안은 키 135cm에 몸무게는 겨우 20kg을 조금 넘는 상태였다. 눈썹도 모두 빠져있었다.

의료진은 우후위안이 너무 적은 양의 음식을 먹은 탓에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심장과 신장에도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후위안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대출을 받아 대학 공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전역에서는 우후위안을 돕자는 모금 활동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마을 주민들이 한화 기준 약 497만 원, 고교 시절 교사와 동창들이 한화 기준 약 662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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