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 순간 배달원은 가슴을 가득 메우는 허탈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매체 네시아타임스는 간만에 들어온 주문이 취소됐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은 배달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북부 실린싱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난 5일 도로를 지나다 오토바이를 멈춰 세운 채 울고 있는 배달원을 발견했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배달원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시민은 배달원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자신의 이름을 다토라고 소개한 배달원은 자신이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고객의 '주문 취소'라고 설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다토는 어머니, 어린 형제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배달 일로 생계비를 보태왔다. 그런데 다토는 이날 아침부터 좀처럼 주문을 받지 못해 조바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