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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고백 / 고백은 늘 서툴기 마련입니다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7.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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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고백 / 고백은 늘 서툴기 마련입니다

 

 

 

고백은 늘 서툴기 마련입니다.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그저 도망치듯 뒤돌아 왔다고 해서 
속상해 하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모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완전하게 
표현한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저 멀리서 
언제나 뒷모습만 흠모하다가 
정녕 그 사람의 앞에 서면, 
왠지 그 사람이 낯설기에 
순간,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고백은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서툴면 서툴수록 
고백은 더욱 완벽해 집니다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한 채 
그저 머리만 긁적이다
끝내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돌아 왔다면 
그것만큼 완벽한 고백은 없을 겁니다. 

그것만큼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건 없을 겁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해 미칠 것 같다고 
굳이 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제부턴가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고백은 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간절한 그리움을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살포시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중에서 ==  

 

 

고백앞에 망설이지 않고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고백 털어내면 상대가 어떤 반응일지
행여 큰 실수로 더 멀어지지 않을지
그런일로 고민하는 사람이 더 인간적이고
오래도록 망설임속에 용기내어 고백하는 사람은
분명 어색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고백으로 인해
고민했던 흔적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적어도 나란 존재를 그만큼 높이 평가했다는 
표현이기 때문에
어색한 고백으로 서툰속내 털어 내어도
그 속엔 커다란 진실덩어가 빛을 내기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머뭇거리며 뭔가 할말이 있을듯한데
그냥 지나치기를 여러번
시간이 지난뒤에 어색한 고백의 표현은
사람을 강동하게 합니다

 

실타래 풀듯 말솜씨와 표현력이 좋아
거침없는 고백은 고백이 아닙니다
마음속 깊이 간직한 자신을 모두 내보이는 일에는
반지르르한 말솜씨와 당당한 모습은 
고백의 해당사항 아니거든요

 

고백은 말로 전하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망설임속에 겨우 토해내는
어색함이 고백의 실체입니다


어색한 고백이 부끄러워 도망치듯 자리를 뛰쳐 나갈때
고백의 진미이며 최상의 고백이 되는거랍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고백앞에서는 서툴기만합니다

수줍어 말못하고 부끄러워 고개 못들고
이런저런 기회를 보며 오랫동안 품어온
마음속의 가장 깊은 곳에 꼭꼭 숨겨온
단 하나의 고백


그런 고백을 받는 사람은 최고의 행운아입니다
마음에 들지않는 상대일지라도
쉽게 행할수 없는 고백의 실체를 헤아리면 
기분좋은 즐거움입니다

멀어져가던 마음들 다시 돌아볼 기회가되고 
고백을 받는 사람은  행복한사람입니다
소중한 고백은 꼭 한사람에게만 가능하니까요

중년의 길목에도 연분홍빛 고백은
분명 살맛나는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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