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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5. 4. 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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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우리 가족은 오남매고 내가 막내임

누나들은 편의상 1, 2, 3, 4로 부르겟음

지금 우리 집이 있는 곳은 간척지임

원래 우리 집은 세들어 살았는데 아버지 사업이 잘 되어서 새땅에 새 집을 짓자는 이야기가 나왔음

마침 아버지한테 돈빌려간 사람이 현금이 없으니 그쪽 땅을 빚대신 퉁치자 하셔서 대충 우리쪽이 이득이라 그 땅에 집을 지엇음

1, 2는 결혼해서 따로 살았고 3, 4랑 나는 새로 지은 집에 살았음

근데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3, 4랑 엄마가 자꾸 가위에 눌린다는거임

나랑 아빠는 기가 약해서 그런다 원래 바다였던 곳이라 음기가 강해서 그런다 하며 대충 넘겼음

그러다 누나들이랑 매형들이랑 다같이 온가족이 모일 일이 생겨 다 본가에 모였음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각자 방에서 엄마랑 누나들 전부 가위를 눌렸다는거임

가위 눌릴 때 나오는 귀신은 의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같았음

체격 좋은 중년 남성인데 얼굴이 항상 까맣게 전혀 안보인다함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아저씨, 까만 두루마기를 입은 아저씨, 이렇게 저렇게 말하나 꼭 저승사자같았음

그렇게 매형들이랑 1, 2가 자기들 집으로 올라간 날 밤 나도 처음으로 가위를 눌림

눈을 뜨니 새까만 양복을 입고 중절모를 눌러쓴 아저씨 ( 새까만 김두한 느낌 )이 창문 밖에서 주황색 가로등불을 등지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온몸은 움직일 수도 없고 그렇게 체감상 한시간을 넘게 굳어있다 기절하듯이 잠들었고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음

이미 누나들은 가위에 눌렸다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그리고 바로 그날밤 똑같이 눈을 뜨니 이번엔 내 머리맡에서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있었음

그대로 다시 거의 기절했음

그렇게 다음날 일어나보니 엄마 친구분이 오셨고 대한민국 용한 무당 협회? 모임?같은게 있나봄 거기에 소속된 분이라고 되게 자부심 넘치셨음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원래 우리집이 서있던 곳은 바다이자 저승사자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라함

굿이나 이런거 거창한거 할 필요 없이 저승사자들은 산 사람들 못건드린다고 그냥 살라함

솔직히 믿거나 말거나긴 한데 가족들이 아직도 주기적으로 똑같은 가위눌리는고 보면 귀신 있겠다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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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300
    첫댓글2025.04.01

    어찌 산 자가 차사들의 길에 누워 있는가?

    답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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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하고픈 알파고
    2025.04.01

    대단하네 잠 잘 못자서 계속 못 살 것 같은데 ㅠ

    답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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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monia920
    2025.04.04

    죽을 때 데리고 가실 분이랑 친분이 생겼다는 건가요? 아니, 어떻게 계속 사시냐곳~~~~

    답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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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마이티*
    2025.04.04

    저기요 우리애들 자다가 놀래니 인기척내지말고 지나가세요 차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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