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 측은 치킨 가게에서 벌어진 한 할머니와 사장 아흐메드의 이야기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요일 저녁을 맞아 외식하는 사람들이 많던 가게 안에 한 할머니가 들어왔다.
할머니는 치킨집 사장 아흐메드에게 "제가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수 있을까요? 제 손주들이 굶고 있어서요"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당장 돈은 없지만 다음날 보조금과 세금을 환급받는다며 바로 돈을 갚겠다고 간절하게 요청했다.
굳이 외상까지 하며 손주들을 먹여 살려야 했던 할머니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알고 보니 그녀는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 10명을 혼자서 보살피고 있었다.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자신이 10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던 그녀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도, 기름값도 없었다.
자신의 배는 굶어도 아이들만큼은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할머니는 치킨집을 찾아와 신분증과 복지 카드를 맡기며 외상을 부탁한 것이었다.
당장 영업방해로 신고를 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아흐메드은 갑자기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치킨과 감자튀김을 튀긴 뒤 샐러드, 음료, 케이크 등을 챙겨 할머니에게 전했다.
아흐메드은 "할머니 외상값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계산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할머니가 건넸던 신분증을 다시 돌려주며 "할머니는 제게 아무것도 빚진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또 배가 고프면, 여기로 다시 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의 다정한 마음씨에 할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손님 르위네 가족도 할머니를 모시고 주유소로 가서 차에 기름을 채워줬다.
사람들의 선행에 할머니는 따뜻해진 마음을 안고 가 아이들을 더 지극정성으로 보살 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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