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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래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3. 9. 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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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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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men north of Richimond

 

제목을 번역하자면 리치몬드 북쪽의 부자 놈들이며(리치몬드를 경계로 북쪽에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가 있으며, 한국으로 따지자면 대략 여의도와 강남을 합친 느낌으로 볼 수 있음), 노래를 들어본 놈들도 알겠지만 음색이 아주 좋다 이런 느낌은 못 받겠지만…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어떤 차트에도 기록되었던 적이 없던 가수가 첫 차트인 곡으로 빌보드 1위를 한 케이스임

 

단순히 빌보드 1위만 따먹은게 아니라 현재 애플 뮤직/미국 스포티파이 등 온갖 미국 차트들 1위를 쓸어먹고 있는 중

 

이 노래가 이렇게까지 대 히트를 쳤다 정도가 아니라 미국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가사 때문인데…

 

‘좆빠지게 일하고 돌아와봐야 내 보잘것 없는 임금은 세금으로 다 뜯겨나간다, 우리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는데 세금 뜯어간 정치인 새끼들(리치몬드의 부자들)은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임?’ 이게 바로 가사 내용이기 때문

 

골때리게도 가수인 올리버 앤소니의 인생이 이 가사 그대로나 마찬가지인 수준인데, 고교 중퇴 이후 공장에서 일하다가 산업 재해로 두개골 골절, 이후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하고 일용직 전전하면서 집도 없이 캠핑카에 개들이랑 같이 살아가고 있다가 알콜 중독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 하나 써보고 이걸 8/13일 농산물 시장에서 버스킹 한번 때렸는데 이 노래가 바로 Rich men north of the Richmond였던 것

 

노래 자체가 미국 블루칼라의 심금을 울리면서 2일 뒤 8/15일에 다시 공연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자마자 모든 관중들이 이 노래를 따라부를 정도였으며, 마침 미국 선거철도 슬금슬금 다가오다보니 공화당 민주당 모두 이 노래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림

 

상당히 재밌는건

 

1.이 노래는 공화당 민주당 둘 다 까일 만한 내용이 들어있음(실패한 신자유주의 정책과 허상속의 포퓰리즘성 복지 정책들)

 

2.공화당 민주당 둘 다 처음에는 이 노래에 접근을 잘못한 채 허둥대다가 결국은 공화당 쪽이 ‘이거 바이든의 증세 까는 노래임!’이러면서 선 포지션을 잡았고 민주당은 ‘봐라 공화당 정책 때문에 인생 좆박은 놈이 공화당 빨고있다 저게 레드넥들 수준 ㅋ’이러는 중

 

3.정작 가수인 앤소니 올리버는 “난 공화 민주 그딴거 신경 안쓰고 둘 다 까는 노래 만들었는데 왜 공화당은 날 치켜세우고 민주당은 날 까는건지 이해 못하겠다”라는 인터뷰를 남김

 

여튼 현재 미국에서 이 노래 열풍이 어느 정도냐면 최근 있었던 공화당 첫 경선에서 사회자가 이 노래 들려주고 경선 후보들한테 이 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을 정도

 

 

앤소니는 이 노래 하나로 사실상 초대박을 쳤다고 봐도 무방한데, 현재 소속사가 없다보니 벌써 한 대형 소속사에서 800만달러 줄테니까 이 노래에다가 나머지 잡다한 음악들 싸그리 모아서 앨범 하나 내자고 접촉했으나

 

‘나 돈 벌려고 이 노래 부른거 아님 사람들한테 희망이란걸 주려고 노래 부른거여 그리고 또 앨범내면 니들 나 공연하게 만든답시고 이리저리 끌고 다닐거 아냐 그거 귀찮아서 싫어‘

 

이러면서 거절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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