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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 피해' 미얀마 로힝야족이 또다시 바다 건너가는 이유는?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23. 6.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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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살 피해' 미얀마 로힝야족이 또다시 바다 건너가는 이유는? 

 

 

 

[앵커]  아웅 산 수치 집권 시절 미얀마에서 벌어진 대규모 인종 청소로 전세계적 관심을 집중시켰던 로힝야족, 기억하실텐데요.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에서 난민 생활을 전전하던 로힝야족이 목숨을 걸고 바다로 탈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절한 뉴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힝야족은 원래 미얀마에서 대대로 살아온 민족입니다.  미얀마는 중국과 태국 그리고 방글라데시 가운데 위치했는데, 로힝야족은 서쪽 '라카인주'에서 주로 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데, 외모는 한눈에 봐도 아랍인보다는 인도나 방글라데시 사람 쪽에 가깝습니다.  과거 영국이 인도와 이 일대를 지배할 때 방글라데시에서 이 지역으로 넘어와 살게 됐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로힝야족은 250만 명인데, 절반 이상이 지금은 콕스바자르라는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종교적인 이유로 또, 소수 민족이라는 이유로,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탄압을 받아왔는데요.  6년 전, 라카인주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경찰 초소를 습격하자, 미얀마군은 군사작전에 돌입합니다.  미얀마군이 공격 대상을 무장세력에서 민간인인 로힝야지 확대하면서 유혈 사태가 빚어졌고, 인종청소급 대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사망자 2만 5천 명.  성폭행 피해자는 만 8천 명이었습니다.  집 23만 채가 불타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로힝야족 수십만 명이 고향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넘어간 뒤 난민이 됐습니다.  그런데 미얀마 군사정권이 6년 만인 지난 3월, 로힝야족 난민 약 천 명을 다시 미얀마로 데려오겠다고 나섭니다.  그런데 현재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다름 아닌 로힝야족 대학살 사건의 책임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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