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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민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왠지 모를
신비감으로 경애스럽다
혹독한 계절 끝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황량한 벌판에 생명의 꽃
앙증스러운
작은 꽃잎의 풍미는
사뭇 청초하기만 하다
밤하늘
별을 동경했을까
그토록 그리워한 까닭이
궁금스러워 쪼그리고 앉았다
줄기 끝마다
수줍게 펴쳐낸 사연
그리운 건 친구였을지도
스치는 작은 벌레에게도 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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