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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물건 사서 달리는데 고객이 '주문 취소' 했다는 소식에 눈물 쏟은 배달원

문방구아들stationerystoreSon 2019. 11.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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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 순간 배달원은 가슴을 가득 메우는 허탈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매체 네시아타임스는 간만에 들어온 주문이 취소됐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은 배달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북부 실린싱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난 5일 도로를 지나다 오토바이를 멈춰 세운 채 울고 있는 배달원을 발견했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배달원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시민은 배달원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자신의 이름을 다토라고 소개한 배달원은 자신이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고객의 '주문 취소'라고 설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다토는 어머니, 어린 형제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배달 일로 생계비를 보태왔다.

그런데 다토는 이날 아침부터 좀처럼 주문을 받지 못해 조바심이 나 있던 상태였다.

끊임없이 주문을 기다리던 다토는 마침내 한 고객으로부터 "20만 루피아(한화 약 1만 6,000원) 어치의 물건을 사 자신에게 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토가 물건을 모두 직접 구매해 목적지까지 달리기 시작하던 도중, 고객은 갑자기 주문을 취소해버렸다.

기름값과 물건을 구매한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다토는 결국 지금과 같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시민은 "그래도 당신이 구입한 물건은 이제 오롯이 당신의 것"이라고 위로했으나 다토는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시민이 촬영한 다토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내가 대신 물건값을 상환하겠다", "주문한 사람은 책임감도 없냐", "다토가 힘을 내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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